책 소개 1 우리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 포레스트  (beauti430)
  • 2018-08-08 15: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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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출판 된 첫 책입니다.

2004년에 출판 된 첫 책입니다.

2004년에 출판 된 첫 책입니다.


일본어로 번역 출판 되었습니다.  소책자로 다시 만들어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록된 내용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내용 중 일부가 중학교 교과서이 실렸습니다.

 

                        할머니의 대머리

미영은 6학년입니다. 두 동생과 외할머니 집에서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세 아이를 데리고 외가집으로 오셔서 생활하시다가 어느 날 “아이들을......”이라는 말씀만을 남기시고 아빠가 계신 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래서 미영과 두 동생은 외할머니와 살게 되었습니다.

미영은 학교 갈 때 도시락을 싸 가지고 다녔습니다. 친구들은 맛있는 반찬을 싸오는데, 미영의 반찬은 늘 김치와 장아찌뿐입니다. 미영은 김치와 장아찌가 정말 싫었습니다. 냄새도 많이 나고 맛도 없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다른 반찬을 만들 줄 모르시나봅니다. 매일 다른 반찬을 싸달라고 말하지만 할머니는 미영이 싫어하는 반찬만 싸주십니다.

할머니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을 해서 도시락을 싸놓고 일하러 나가십니다. 매일 밤마다 할머니는 신음소리를 내며 주무십니다. 아마도 힘든 일을 하시나봅니다.

그래도 미영은 자신의 도시락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할머니가 싫습니다.

 

할머니 집으로 이사 와서 첫 소풍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도 할머니는 김치와 장아찌를 싸주셨습니다. 미영은 다른 아이들처럼 김밥을 싸가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김밥을 싸주신다는 것은 생각해볼 여지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소풍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공사장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지나던 아이 한 명이 소리쳤습니다.

 

“야! 저것 좀 봐! 개미가 기어가는 것 같아!”

소리치는 아이의 말에 모든 아이들의 눈이 공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저씨들 사이에서 나이 드신 할머니 한 분이 같이 일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분은 미영의 외할머니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벽돌을 등에 지고 나르는데 할머니는 머리에 이고 나르셨습니다. 계단을 올라가는 할머니의 허리가 구부러져서 바닥에 다을것 같았습니다.

할머니가 벽돌을 나르는 모습은 마치 개미가 먹이를 물고 기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미영은 할머니가 저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줄 몰랐습니다.

 

저녁을 먹고 할머니는 잠이 드셨습니다. 두 동생도 잠이 들었습니다. 미영은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벽돌을 나르시는 할머니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미영은 주무시는 할머니의 손을 만져보았습니다. 할머니의 손은 벽돌처럼 딱딱했습니다. 미영은 또 벽돌을 이고 나르시던 할머니의 머리를 만져보았습니다.

할머니의 머리는 가운데가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무거운 벽돌을 나르시느라고 머리가 다 벗겨지신 것입니다.

 

미영은 할머니의 머리를 만지면서 할머니의 머리가 벗겨진 것은 벽돌 때문이 아니라 자기와 두 동생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없는 반찬이지만 그 반찬을 싸기 위해서 할머니의 머리가 다 벗겨지신 것입니다. 할머니의 손이 딱딱해진 것도 벽돌 때문이 아니라 자기와 동생들 때문이었습니다.

 

그 날 이후로 미영은 할머니에게 다시는 맛있는 반찬을 싸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 앞에서는 한마디도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동생들도 할머니 앞에서는 울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할머니는 아직도 벽돌을 나르고 계십니다.

 

우리의 부모는 가족을 위해서 손에 못이 박히도록 일 해오셨습니다.

머리가 다 빠지도록 고민하며 가족을 걱정하며 살아오셨습니다.

이제 그 위대한 사랑을 우리들이 이어받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가족을 위해 희생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과도 바른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가족보다 중요한 것을 가진 사람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에게 행복이란 없습니다. 가족을 떠난 행복은 착각일 뿐입니다.

가족을 외면한 사람은 세상 어느 곳에서도 환영받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가족은 세상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돌보는 것은 세상을 돌보는 것입니다. 가족을 멀리하는 사람은 세상을 외면하는 사람입니다.

한 가족의 일원으로 가족을 돌볼 줄 아는 사람만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가족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고, 가족의 불행은 나의 불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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