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록부에 적힌대로.....

  • 기획실장 황수희 (birdyellow)
  • 2018-08-30 15: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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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 굽은 소년이 있었습니다소년은 옷을 벗는 것이 죽는 것 보다 싫습니다다른 아이들처럼 반듯한 등을 갖고 싶지만 그렇게 태어나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 목욕탕가고 수영장가는 친구들  부러웠습니다. 

사람들은 뒤에서 "아이고 불쌍해라", "큰 수술을 했나봐"라며 지나갔습니다.  모두들 소년이 숨기고 싶은 등이야기만 해서 점점 사람들 만나는것이 싦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옷을 벗어야 할 때가 옵니다.  바로 신체검사 날입니다.

소년은 양호실에 들어가 옷을 벗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양호 선생님은 소년을 보고 이야기 합니다.
 
저런고생이 많았겠구나!” 
“.......” 
친구들 하고는 잘 지내니?” 
!” 
밥은 잘 먹고?” 
!” 
양치질도 열심히 하고?”
!” 
선생님 말씀도 잘 듣지?” 
!” 
  
선생님은 처음에 한 번만 등이 굽은것에 대해 물어보고 다른 질문들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건강기록부에 소견을 적어 주셨습니다소년은 선생님이 무엇이라고 썼을 지가 궁금하였습니다.   등이 굽음수술자국체력 부족을 생각하니 얼굴이 또 빨개 졌습니다.  그런데 생활기록부에는 소년이 상상한 말이 아닌 다른 말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사교성이 좋음소화력 왕성, 인내심 강함, 구강상태 양호함적극적이고 명랑함)
     
  소년은 그날 이후 생활기록부에 적힌 것과 똑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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